분과장 : 이창기
분과간사 : 김희영
본 분과는 학회의 취지에 따라 아동문학, 언어, 문화, 예술, 기타 유아교육 관련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입니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물들을 논의하는 장이며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격려하고 교수님들과 토론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논문 작성을 돕습니다. 한편으로 아동문학 및 유아교육 분야의 최근 출간된 이론서나 이슈가 되는 주제에 관해 전문가를 초빙하여 강의를 듣고 함께 토론합니다.
2021년부터는 연 4회로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정기모임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본 학회의 춘계·추계 학술대회, 동계·하계 세미나가 있는 달을 제외하고 발표자의 일정 및 기타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정합니다. 확정된 일정은 1개월 전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혹 변경될 경우에도 학회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
우리 분과의 분과장은 이창기(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문의 사항은 분과 간사 김희영(010-3295-4089, childrens_literature@naver.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자들과 대학원생(박사과정 이상)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물론 분과에 참여하여 토론에 참여하는 참가 자격은 회원 모든 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발표 자격을 박사과정 이상으로 두는 이유는 좀 더 심화된 이슈와 토론을 동기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그림책에 관한 이론 및 분석 연구와 영유아교육기관에서의 아동문학교육 실행 연구 결과 및 논문 초고 발표를 원하는 분들은 미리 신청하시어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분과는 지난 2014년 3월에 결성되어 7년간 정기모임이 있었으며, 연도별 각 모임에서는 아래와 같이 주제별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2024년 활동 내용>
46차 | 3월 30일 | 85권 그림책으로 17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읽다 : 이상희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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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차 | 10월 12일 | 내러티브 상담의 이해와 유아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 : 김민화 교수 내러티브 상담으로 접근한 그림이야기 만들기 실제 : 백인혜 대표 |
10월 12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김희영, 감수: 이창기 분과장
발표자: 김민화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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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 |
강의 주제 | 내러티브 상담의 이해와 유아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 |
발표자: 백인혜 대표 | |
- 예술치유교육 패킨아트랩 대표 | |
강의 주제 | 내러티브 상담으로 접근한 그림이야기 만들기 실제 |
3월 30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김희영, 감수: 이창기
발표자: 이상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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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시 그림책 센터 일상예술 센터장 | |
강의 주제 | 85권 그림책으로 17개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읽다 |
주최 | |||||
주관 | |||||
협력 |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세계 인구의 10%가 빈곤하다. 남아프리카 사람들 대부분은 하루 2,300원 정도(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간다. 열심히 일하는 전 세계 노동자 5명 중 1명은 극심한 가난에 시달린다. 모든 어린이는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는 빈곤 계층에 포함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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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종식, 식량 안보와 개선된 영양상태의 달성, 지속 가능한 농업 강화”
지구에서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 즉 충분히 먹지 못해 목숨을 잃는 아이들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어른들은 8억명 이상이다. 기아 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량 생산성을 높이고 농경지를 관리하고 다양한 농작물 씨앗을 지켜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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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층을 위한 건강한 삶 보장과 복지 증진“
지금도 지구의 한쪽에서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건강을 위협받는 아이들이 다섯 살 전에 사망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경제 강국의 시민 또한 담배와 술, 약물 남용과 교통사고, 환경오염에 의한 질병에 시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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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 증진”
읽고 쓰기를 할 수 없는 15세 이상의 시민은 전 세계에 7억 명쯤이다. 그중 3분의 2가 여성인 것은 여자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나라와 지역이 많은 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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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달성과 모든 여성 및 여아의 권익신장”
여자는 집을 벗어날 수 없거나 읽고 쓰기를 배울 수 없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별을 행사하는 나라가 있다. 인류의 절반인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해 정치, 경제, 공공 등 모든 부문에서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고 조혼, 강제결혼, 인신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과 악습을 근절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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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의 이용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관리 보장”
민간 기업이 화성 이주 우주선 시험 비행에 성공한 문명 세계에서도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은 21억 명이 넘는다. 오염된 물을 먹고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매년 150만여 명에 이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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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가격에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
전기 없이 생활하는 12억명 이상의 사람들은 요리와 난방에 장작이나 숯을 사용한 탓에 건강을 해치고 있다. 해진 후의 공부나 독서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모두가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기 우해서는 지구 시민 무드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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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과
모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증진”
6월 12일은 국제노동기구 ILO 지정 ‘세계 아동 노동 반대의 날’이다. 13세 이하 아동 노동을 금지하고, 모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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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과 혁신 도모”
급격히 가속화되는 기후 변화는 예상 범위를 벗어나기 일쑤이다. 최소한의 사회 기반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회복 탄력성’ 구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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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국가 간 불평등 감소”
전 세계 부의 절반을 상위 1% 부유층이 장악하고 있다. 민족과 인종, 종교와 출신, 성별과 장애 유무가 빚어내는 불평등 또한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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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은 도시에 살며 범죄, 교통난, 주택 부족, 공기 오염, 쓰레기 처리, 도로 침수 등 도시 특유의 문제에 시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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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양식의 보장”
하루 평균 폐기되는 옷은 7억 벌, 청바지 한 벌을 만드는데 드는 물은 7천 리터, 매립된 옷들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는 자동차 730만 대 분량으로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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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영향에 맞서기 위한 긴급 대응”
지구 온난화가 이대로 계속되면 바다 얼음 위에서 먹잇감을 구하는 북극곰의 개체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2100년에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북극곰을 볼 수 없게 된다는 학계의 발표는 모든 생명체의 미래에 대한 경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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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양, 바다, 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바다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만큼이나 인류의 생존에 중요한 자원이자 환경이다. 지구 산소의 75%는 해양으로부터 공급되고, 이산화탄소의 50%가 해양에서 정화되지만 사람들이 배출하는 엄청난 쓰레기와 폐수로 바다는 몸살을 앓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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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보호ㆍ복원ㆍ증진, 숲의 지속가능한 관리,
사막화 방지, 토지황폐화의 중지와 회복, 생물다양성 손실 중단” 문명과 기술이 만든 어떤 놀라운 인공물도 최초의 자원은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급속도로 훼손되고 있는 생태계와 그에 의한 재난·재해 소식을 접하면 자연의 혜택이 무한하지도 영원하지도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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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 모두에게 정의를 보장,
모든 수준에서 효과적이며 책임감 있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학살과 테러가 이어지지만, 평화와 정의가 끊임없는 견제와 각성에 의해 지켜진다는 사실은 종종 잊혀 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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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수단 강화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활성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 지원 등 국가 간 다양한 협력이 견실하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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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활동 내용>
44차 | 3월 11일 | 「WITH BOOK LIBRARY FOR CHILDREN」 : 최준혁 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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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차 | 11월 25일 | 디지털 시대와 유아교육: 놀이, 디지털과 만나다 : 김연희 교수님 디지털 놀이를 이용한 동화 활동 : 조서희 선생님 |
11월 25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김희영, 감수: 이창기
발표자: 김연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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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재능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인천재능대학교 부속유치원 원장 | |
강의 주제 | 디지털 시대와 유아교육: 놀이, 디지털과 만나다 |
발표자: 조서희 | |
- 삼성샛별유치원 2학년 부장교사 | |
강의 주제 | 디지털 놀이를 이용한 동화 활동 |
동화 캐릭터 만들기 |
배경 꾸미기 |
그림 그리기 |
책 만들기 |
동화 만들기1 |
동화 만들기2 |
전자칠판 활용 |
빔프로젝트를 동극 배경으로 활용 |
크로마키 활용 동화 활동1 |
크로마키 활용 동화 활동2 |
3월 11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장윤미 감수: 이창기
발표자: 최준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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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 |
강의 주제 | WITH BOOK LIBRARY FOR CHILDREN |
- 책을 위한 공간 만들기가 아닌,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가 필요
부산광역시 사하도서관 |
Netherlands, Library in Almere |
USA-Barbara K. Lipman Children'sHistory Library |
JAPAN, 오끼나와 평화기념자료관의 도서 공간 |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 유아자료실 |
이미지 출처 :현대어린이책미술관 https://www.hmoka.org/aboutus/architecture/5f.do?st_cd=480 |
이미지 출처: 순천그림책도서관 https://library.suncheon.go.kr/pblibrary/menu/subpage/subpage_01/sub04 _01_001.php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
대구2.28 학생운동기념도서관의 유아 자료실 전경 |
부산광역시 사하 도서관의 유아 자료실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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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 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 공간 |
부산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의 공간구성 |
부산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의 공간구성 |
울산 도서관의 어린이 자료실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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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영, 행태 특성을 기반 어린이 도서관 공간 디자인, 홍대석논, 2016. 02, P46-47 인용 |
NUBO, a kids play center in sydney 사진출처: https://www.nubo.com.au/ |
: 서가 가구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의 개인 활동과 행태 중심의 프라이빗한 자유 독서 공간을 제공
: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서가 영역과 독서 영역이 근접하게 배치되는 것이 편리성 증진
남양주 정약용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서가 |
금샘도서관 유아 자료실 |
울산도서관 어린이 자료실 |
부산광역시 사하 도서관의 유아 공간 |
어린이 도서관에서의 프로그램은 주로 특별하게 마련된 문화공간이나 세미나실, 교육실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독서 프로그램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 조성이 필요하며 관 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공간을 구축.
서울특별시교육청 어린이 도서관 교육 프로그램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
[신나는 도서관 실감 놀이터] ②MR 환상동화(혼랍현실 체험 프로그램) |
대형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동화 속에 어린이들이 투영돼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고, 즐거운 체험을 통해 책 읽기를 공부가 아닌 놀이의 개념
자료출처 https://www.localnaeil.com/News/View/639634 |
룰루랄라 영어 동화 뮤지컬 |
이야기 숲 미술놀이 |
오감톡톡 동화교실 |
<2022년 활동 내용>
42차 | 2월 19일 | 「그림책의 파라텍스트」 : 김정선(그림책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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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차 | 6월 18일 | 「좋은 그림책이란 무엇인가?- KBBY 스페셜멘션을 중심으로」 : 조성순(KBBY 도서추천위원회 위원장) |
6월 18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장윤미 감수: 이창기
발표자: 조성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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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BY 도서추천위원회 위원장 | |
강의 주제 | 좋은 그림책이란 무엇인가?- KBBY 스페셜멘션을 중심으로 |
에드워드 호드넷(Edward Hodnett, 1982)은 “문학작품 속 일러스트레이션은 문학작품과 분리하여 평가할 수 없으며, 문학과 관계없는 그림과 동일한 논리를 적용해서도 안 된다.”라고 주장한다. 그림책은 아주 독특한 리듬, 형태와 구조의 독특한 관습, 독특한 서사 기법을 사용한다.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이 세계 어린이들의 다양한 체험에 영향을 미치는 작품
일생을 통한 작품 활동이어야 하며 어린이에게 인도주의적인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작품
·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글과 그림인가? · 현재의 어린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용기를 불러일으키는가? |
· 작가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어린이에게 인도주의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작품인가? · 사회에 내재된 어려운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한다. |
예술적 표현의 다양성이 독자들의 문화적 체험에 영향을 미치는 작품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세계를 조망 창작 활동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새롭고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작품
일생을 통한 작품 활동이어야 하며 미래에 창작활동으로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는 활동
·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글과 그림인가? · 어린이들을 참여시키고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창조적인 상상력을 북돋우는 작품인 동시에 공감의 시각을 형성하는 작품인가? |
· 의도는 가지고 있지만 교훈적인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 지시를 내리지는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
내가 생각하는 예술은 그림책에 있었다.(…)아이는 맑고 또렷하다. 내가 그림책에서 원하는 것은 실은, 세계의 불가능한 명료성에 대한 나의 갈증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하고 명쾌하고 가닿을 수 없는 어떤 정수. 하나의 생명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경이로운 세계, 그 생의 초반을 온몸으로 부딪쳐서 살아내는 어린이라는 존재에 경의를 표한다. ‘너의 세계에서, 오로지 그들을 향해 열린 매체가 있다는 사실이 위안을 준다. 나는 그림책을 만든다.
-「어린이는 한계가 아니라 자유」, 이수지, 『자음과 모음』, 2022년 여름호-
◎ 예술적이고 문학적인 글과 그림
◎ 어린이를 주체로 하여 호기심과 상상력을 창조
◎ 예술적인 표현의 다양성
◎ 지금 어린이들의 삶과 생활을 반영
◎ 소재주의 탈피
◎ 기성작가와 신인작가의 차별을 두기 보다는 우수성에 초점
◎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잘 보여주는 작품인가?
◎ 작가의 근본적인 고민이 잘 담겨 있는 작품인가?
· 인물 이야기 논픽션의 경우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 |
· 역사적인 평가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어떻게 그려내고 있는가. · 지금의 어린이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치를 구현해 냈는가. |
· 이야기의 단순반복성에서 탈피하고 지금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는가. · 옛이야기의 풍자와 해학을 잘 그려냈는가. |
· 지금의 어린이들의 삶과 환경을 반영한 시각이 존재하는가. ·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반영되었는가. |
·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 |
·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
·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시각이 잘 반영되어 있는가. ·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통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전제되어 있는가 |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존을 다룬 그림책 증가 · 현실의 문제를 보여주는 방식에서 긍정성과 부정성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 |
그림책은
어린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창이다.
조성순
2월 19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장윤미 감수: 변윤희
발표자: 김정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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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작가 | |
강의 주제 | 그림책의 파라텍스트 |
어떤 방식으로든 서사와 관계되는 서사 외부의 물질, 즉 텍스트 곁에 있는 요소소로, 책의 표지, 제목, 면지, 속표지, 뒤표지, 후기 등의 속성을 의미함.
책: 冊 冂: 멀 경
서사적 텍스트의 곁 텍스트 요소 표지, 제목, 면지, 속표지, 뒤표지, 후기 등
그림책 텍스트를 '책'이라는 물성의 오브제, 즉, 책을 3차원적 사물로 만드는 요소인
판형, 종이, 페이지 형태, 제본방식 등
그림책 파라텍스트는 텍스트를 지향한다.
특히 물리적 파라텍스트는 글과 그림 텍스트를 담고 있는 용기일 뿐만 아니라
글, 그림과 더불어 상호작용하는 그림책의 세 번째 텍스트.
고정적인 프레임 판형.
유동적 프레임 페이지.
Christyan y Diane Fox, 2000 |
페이지: 형태에 의미를 담다.
Komagata Kastumi, 2000 |
고정적인 프레임 판형.
어떻게 페이지들이 보여지는가를 결정.
독자의 읽는 행위가 바뀜.
<2021년 활동 내용>
39차 | 4월 10일 | 「중개성을 활용한 이야기그림책 읽기 방법 연구- <동물원> 의 ’보는 이‘를 중심으로」: 정래필 (영남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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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차 | 5월 22일 | 「김슬기 작가의 모두 같이 노는 그림책 이야기」: 김슬기(그림책 작가) |
41차 | 10월 2일 | 「Leo Lionni 그림책에 나타난 Bakhtin의 대화주의 특성」: 정은아(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박사) |
10월 2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장윤미 감수: 변윤희
발표자: 정은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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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 박사 | |
강의 주제 | Leo Lionni 그림책에 나타난 Bakhtin의 대화주의 특성 |
◎ 그림책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과 저변 확대, 인식 개선 및 다양화에 힘입어 그림책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그러나 교육적 활용성에 가려져 그림책이 지닌 고유의 문학적 가치는 간과되기 쉬움.
◎ 한 작가의 작품을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는 작품을 유기적 연결 관계 속에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님.
◎ 오래도록 일관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 중에서 Leo Lionni는 ‘그림책 분야에 큰 획을 그은 인물(Lepri, 2019: 165)’이자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대가(조희숙, 전연우, 2012: 102)’, ‘이솝 이후 가장 위대한 우화그림책 작가(황순선, 2012: 28)’, ‘세계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신명호, 2009: 367)’으로 평가 받음.
◎ 러시아의 문학 이론가이자 사상가인 Mikhail Mikhailovich Bakhtin(1895-1975)이 주창한 대화주의(Dialogism)는 문학 비평 이론 중에서 타자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사상 또는 이론임.
◎ Bakhtin의 대화주의로 일컬어지는 사상은 문학은 물론 심리학, 언어학, 민속학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함(Clark & Holquist, 1984).
◎ 대화라는 말 자체는 둘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 사이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상호작용을 의미함.
◎ Bakhtin(1984)은 자기 폐쇄적인 자아를 부정하고 자아 혹은 의식이 ‘외부’와의 상호작용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언어를 매개로 한 상호작용 속에서 사회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중요시하였음.
◎ 이상에서 살펴본 것 처럼, Lionni의 작품에는 대화(언어)를 매개로 한 다양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필수불가결한 조건으로 바라본 Bakhtin의 대화주의가 은유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할 수 있음.
◎ 따라서 본 연구는 Leo Lionni의 작품을 Bakhtin의 대화주의적 특성에 기반하여 살펴보기로 함.
◎ Leo Lionni는 1910년 5월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함.
◎ 그는 디자인 업계에서의 은퇴를 생각하던 50세 즈음 우연한 계기로 그림책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함.
구분 |
제목 |
출판연도 |
국내 번역본 제목 |
국내 출판연도 |
1 |
Little Blue and Little Yellow |
1959 |
파랑이와 노랑이 |
2003 |
2 |
Inch by Inch |
1960 |
꿈틀꿈틀 자벌레 |
2003 |
3 |
On My Beach There Are Many Pebbles |
1961 |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
2017 |
4 |
Swimmy |
1963 |
으뜸 헤엄이 |
2013 |
5 |
Tico and the Golden Wings |
1964 |
티코와 황금 날개 |
1979 |
6 |
Frederick |
1967 |
프레드릭 |
2013 |
7 |
The Biggest House In The World |
1968 |
세상에서 가장 큰 집 |
2003 |
8 |
The Alphabet Tree |
1968 |
알파벳 나무 |
2005 |
9 |
Alexander and the Wind Up Mouse |
1969 |
새앙쥐와 태엽쥐 |
1999 |
10 |
Fish is Fish |
1970 |
물고기는 물고기야 |
2000 |
11 |
Theodore and the Talking Mushroom |
1971 |
생쥐는 버섯이 말을 한다고 |
2007 |
12 |
The Greentail Mouse |
1973 |
초록 꼬리 |
2019 |
13 |
Pezzettino |
1975 |
작은 조각 |
2007 |
14 |
In the Rabbitgarden |
1975 |
국내 미발간 |
- |
15 |
A Color of His Own |
1976 |
제각기 자기 색깔 |
2007 |
16 |
I Want to Stay Here I Want to Go There: A Flea Story. |
1977 |
국내 미발간 |
- |
17 |
Parallel Botany |
1977 |
국내 미발간 |
- |
18 |
Geraldine The Music Mouse |
1979 |
음악가 제럴딘 |
2019 |
19 |
Mouse Days |
1979 |
국내 미발간 |
- |
20 |
Let's Make Rabbits |
1982 |
토끼가 된 토끼 |
2003 |
21 |
Let's Play |
1983 |
국내 미발간 |
- |
22 |
Cornelius |
1983 |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
2004 |
23 |
Who |
1983 |
국내 미발간 |
- |
24 |
What |
1983 |
국내 미발간 |
- |
25 |
When |
1983 |
국내 미발간 |
- |
26 |
Where |
1983 |
국내 미발간 |
- |
27 |
Frederick & rsquo;s Fables: A Leo Lionni Treasury |
1985 |
국내 미발간 |
- |
28 |
Colors |
1985 |
국내 미발간 |
- |
29 |
Letters |
1985 |
국내 미발간 |
- |
30 |
Numbers |
1985 |
국내 미발간 |
- |
31 |
Words |
1985 |
국내 미발간 |
- |
32 |
It's Mine |
1985 |
내 거야! |
2003 |
33 |
Nicolas Where Have You Been |
1987 |
니콜라스 어디에 있었어? |
2019 |
34 |
Six Crows |
1988 |
까마귀 여섯 마리 |
2007 |
35 |
Tillie and The Wall |
1989 |
틸리와 벽 |
2019 |
36 |
Matthew's Dream |
1991 |
그리미의 꿈 |
2008 |
37 |
A Busy Year |
1992 |
한 해 열 두달 |
2005 |
38 |
Mr. McMouse |
1992 |
국내 미발간 |
- |
39 |
An Extraordinary Egg |
1994 |
아주 신기한 알 |
1997 |
40 |
Between Worlds |
1997 |
국내 미발간 |
- |
◎ 그는 예술 형식에 있어 하나의 헤게모니는 없기 때문에 자신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함(Gordan, 1992).
◎ 그의 작품들에서는 다름으로 인한 차이와 갈등이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잘 그려짐.
◎ Bakhtin은 1895년 모스크바 남부에 위치한 오를(Oryol)에서 출생함.
◎ 대화(Dialogue)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음. 또는 그 이야기’를 뜻함(출처: 국립국어원).
◎ Bakhtin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대화주의(Dialogism)는 그 의미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기 때문에한 마디로 정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음.
◎ 개인의 독백적인 발화 혹은 추상적 시스템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발화가 만나는 언어적인 상호작용, 즉 사회적 의사소통(Bakhtin & Volosinov, 1973)이라는 입장을 취함.
◎ Bakhtin은 하이데거나 부버 등 여러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대화를 존재의 본질적 측면으로 보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는 여러 철학자들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할 수 있음.
◎ 대화주의가 포괄하는 다양한 특성 및 요소 중에서, 본 연구에서는 대화주의 관련 문헌 및 논문에서 가장 주요하게 언급되는 다음 3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함.
1) 다성성
◎ 다성성은 간단히 말하면 다양하고 독립적인 의식들이나 목소리들을 뜻하며 개방적인 특징을 지님(이명재, 오창은, 2009).
◎ 결국 어떤 작품이 다성성을 포함했다거나 다성적인 문학이라고 했을 때는, 다양한 의식들과 서로 다른 목소리들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실체로서 존재하는 문학이라고 할 수 있음.
2) 비종결성
◎ 비종결성은 문학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이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최종적인 말’이 행해지지 않은, 즉 대화나 텍스트가 최종적으로 종결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함(Bakhtin, 1984: 242).
◎ 이러한 비종결성은 인간 존재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확대될 수 있음.
3) 카니발적 특성
◎ 카니발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 3일 혹은 1주일에 걸쳐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기는 축제를 뜻함(출처: 다음 사전).
◎ 카니발이 지닌 여러 특성 중에서 Bakhtin이 특히 주목한 부분이 바로 웃음이었음(이강은, 2011).
◎ 레오 리오니가 남긴 총 40편의 작품 중에서 보드북, 자서전, 중복 출판도서 등을 제외한 27편의 작품을 연구 대상으로 함.
◎ 선행 연구에서 대화주의의 대표적 특성으로 언급되는 다성성, 비종결성, 카니발의 세 요소를 중심으로 리오니의 작품을 평론함.
구분 |
제목 |
출판연도 |
국내 번역본 제목 |
국내 출판연도 |
1 |
Little Blue and Little Yellow |
1959 |
파랑이와 노랑이 |
2012 |
2 |
Inch by Inch |
1960 |
꿈틀꿈틀 자벌레 |
2005 |
3 |
On My Beach There Are Many Pebbles |
1961 |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
2017 |
4 |
Swimmy |
1963 |
으뜸헤엄이 |
2014 |
5 |
Tico and the Golden Wings |
1964 |
티코와 황금 날개 |
2004 |
6 |
Frederick |
1967 |
프레드릭 |
2012 |
7 |
The Biggest House In The World |
1968 |
세상에서 가장 큰 집 |
2009 |
8 |
The Alphabet Tree |
1968 |
알파벳 나무 |
2010 |
9 |
Alexander and the Wind Up Mouse |
1969 |
새앙쥐와 태엽쥐 |
2010 |
10 |
Fish is Fish |
1970 |
물고기는 물고기야 |
2013 |
11 |
Theodore and the Talking Mushroom |
1971 |
생쥐는 버섯이 말을 한다고 |
2007 |
12 |
The Greentail Mouse |
1973 |
초록 꼬리 |
2004 |
13 |
Pezzettino |
1975 |
작은 조각 |
2007 |
14 |
In the Rabbitgarden |
1975 |
국내 미발간 |
- |
15 |
A Color of His Own |
1976 |
제각기 자기 색깔 |
2007 |
16 |
A Flea Story |
1977 |
국내 미발간 |
- |
17 |
Geraldine The Music Mouse |
1979 |
음악가 제럴딘 |
2019 |
18 |
Let's Make Rabbits |
1982 |
토끼가 된 토끼 |
2003 |
19 |
Cornelius |
1983 |
서서 걷는 악어 우뚝이 |
2009 |
20 |
It's Mine |
1985 |
내 거야! |
2003 |
21 |
Nicolas Where Have You Been |
1987 |
니콜라스 어디에 있었어? |
2019 |
22 |
Six Crows |
1988 |
까마귀 여섯 마리 |
2007 |
23 |
Tillie and The Wall |
1989 |
틸리와 벽 |
2019 |
24 |
Matthew's Dream |
1991 |
그리미의 꿈 |
2008 |
25 |
A Busy Year |
1992 |
한 해 열 두달 |
2006 |
26 |
Mr. McMouse |
1992 |
국내 미발간 |
- |
27 |
An Extraordinary Egg |
1994 |
아주 신기한 알 |
2003 |
1) 다성성을 드러내는 작품들
① 다성성
◎ 본 연구에서는 작품 안에서 나타나는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다양한 목소리들과 그들의 어울림, 상호 존중에 집중하여 다성성을 살펴보았음.
◎ 대화주의적 특성 중에서 다성성을 드러내는 Lionni의 작품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입장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로 차이를 지닌 개별적인 존재들이 독립적으로 특수성과 개성을 지닌 채 어울리는 모습 등이 주로 나타났음.
<연구 결과—1.다성성 (프레드릭)>
◎ 이 작품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 자신의 삶의 맥락에서 스스로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잘 드러남.
◎ 다성성의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를 지배하거나 억압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지닌 목소리들이 동등한 권리로 공존하는 것임.
◎ 프레드릭은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빛과 색과 말을 모으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들쥐들이 정신적인 가치도 모른 채 일만 한다고 비난하지 않음.
◎ 들쥐들 또한 프레드릭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냄.
◎ 들쥐들이 프레드릭을 존중하는 모습은 겨울이 왔을 때 그들이 나누는 대화에서도 드러남.
◎ 대화주의의 다성성은 결국, 그저 다른 목소리들의 공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른 가치와 목소리에 대한 존중과 관용을 전제로 함.
◎ 결국 이 작품에는 서로의 개별적인 입장과 다른 목소리들을 나타내는 다성성 그리고 다성성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존중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음.
◎ Lionni 작품들 가운데 다성성이 가장 주요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는 아래 12개의 작품이 있음.
◎ 작품 안에 드러난 다성성의 모습은 유아 교육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함.
2) 비종결성을 드러내는 작품들
① 비종결성
◎ 본 연구에서는 비종결성을, 최종화되지 않은 미종결의 상태 그리고 미래의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는 상태로 바라보았고 또한 작품 속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 도전하고 모험하는 모습을 통해 살펴보았음.
◎ Leo Lionni의 작품 안에서는 최종화되지 않는 모습, 낯선 곳으로의 모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자신에게 주어진 틀과 한계에 고정되지 않는 모습 등을 통해 비종결성의 특성이 드러남.
<연구 결과—2. 비종결성(제각기 자기 색깔)>
◎ 이 작품에서 카멜레온은 결국 자신만의 색을 찾지는 못하였음.
◎ 현명한 카멜레온은 주인공이 자신의 색을 찾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정해진 색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해 주면서 함께 하는 관계를 제안함.
◎ 이 작품에서는 카멜레온이 ‘변화’를 기본으로 하는 자신의 정체성―사실은 모두가 지닌 비종결적 특성을 마침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마침내 행복을 찾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
◎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작품에서 강조한 ‘함께 하는 관계’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라고 할 수있음.
◎ Lionni 작품들 가운데 비종결성이 가장 주요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는 아래 10개의 작품이 있음.
◎ Lionni의 작품이 포함하고 있는 비종결성은 그림책의 주요 독자가 어린이라는 사실과 관련될 수 있음.
3) 카니발적 특성을 드러내는 작품들
① 카니발적 특성
◎ 본 연구에서는 Bakhtin(1965)이 제시한 카니발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와 특성을 중심으로 살펴 봄.
◎ Bakhtin(1965)은 카니발의 여러 형상화된 모습의 근간에 흐르는 것이 ‘웃음’의 원리라고 강조함.
<연구 결과—3. 카니발 (초록 꼬리)>
◎ 이 작품은 직접적으로 카니발 축제를 소재로 하고 있음.
◎ 이 작품은 카니발적 요소 및 특성을 보여주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근간에 어떤 것을 중요시 여기고 지켜야 할지까지 생각해보게 함.
◎ 카니발은 원래 기나긴 사순절 금식 전의 축제로 삶의 고통이나 애환을 축제와 웃음을 통해 순화하는 기능을 지녔음.
◎ 그저 맹목적으로 ‘축제를 위한 축제’, ‘뒤집힘을 위한 뒤집힘’을 추구하였기 때문에 숲 속 들쥐들에게는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음.
◎ 결국 이 작품은 카니발이 의미하는 ‘바뀐 세상’, ‘뒤집힌 세상’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상황과 대상을 잘 구별해야 한다는 점까지 생각해 보게 함.
◎ 한 들쥐가 자신의 꼬리를 초록색으로 칠한 것은 가벼운 변화로도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본래 모습, 즉 지켜야 할 본모습을 다른 색으로 덮어 함부로 뒤집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함.
◎ 이 작품 역시 다른 작품들처럼 카니발의 근본적 요소로 여겨지는 웃음을 담고 있음.
◎ 중간 부분에 그들이 가면에 취해 정말 중요한 주체의 본모습을 잊었을 때 카니발의 가장 근원적인 웃음이사라지고, 현실의 공포를 극복할 힘 대신 오히려 허상의 공포에 빠지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음.
◎ Lionni 작품들 가운데 카니발적 특성이 가장 주요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는 아래의 5개 작품이 있음.
◎ 위의 작품들에서는 카니발의 여러 요소들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웃음’이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함.
◎ 본 연구는 Lionni의 작품을 Bakhtin의 대화주의에 기초하여 조명함으로써 그 문학적 특성과 가치를 확인하였으며 그림책 평론의 활성화의 측면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음.
◎ 이오덕(2008)은 아동 문학이 아동 교육 및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작가만이 아니라 평론가 및 성인 모두가 작품을 논의하고 비판하여 좋은 책을 가려내어야 한다고 주장 한 바 있음.
◎ 그림책 평론의 가치는 서로 다른 입장의 성인들 간에 소통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데에서도 찾을 수 있음.
5월 22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장윤미 감수: 변윤희
발표자: 김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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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그림책 작가 - 『뭐 하고 놀까?』, 『어떻게 먹을까?』, 『모모와 토토』의 작품 창작 - 2012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 2013년 나미콩쿠르 특별상 수상 - 2019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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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제 | 작가-독자(어린이, 성인)-그림책의 삼각구도에서 모두 같이 노는 그림책 |
영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4월 10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변윤희
발표자: 정래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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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 |
강의 주제 | 중개성을 활용한 이야기그림책 읽기 방법 연구- <동물원> 의 ’보는 이‘를 중심으로 |
김명옥(2011)은 서사무가를 재구성한 그림책의 서술전략을 분석하였다. 특히 서술자와 등장인물의 목소리에 주목해 이야기의 전달 과정을 탐구하는데, 이 점은 이야기그림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근거로 글과 그림의 관계에 주목했다는 점에 의미를 갖는다(정래필, 2016). 조희숙(1996)은 6세 유아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순서대로 나열해 서술할 수 있는 수평구조와 개별 에피소드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응집력 이야기를 표현하는 수직구조를 탐구한다. 그리고 임영심, 이경하(2006)는 극놀이 과정에서 원본의 이야기와 이를 재구성한 유아의 이야기의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유아의 문해력과 연결한다. 이들 연구는 이야기그림책의 서술구조에 나타난 여러 특징들을 유아의 읽기 활동으로 구체화했고, 서사의 허구성과 학습자의 정체성 형성 과정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윤정, 한동욱(2013)은 유아들이 이야기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하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존재 의식을 드러내는 방식을 분석한다. 말과 몸짓이라는 개인적 내러티브의 형식에 주목해 소통 과정을 탐구한 점이 창의적이다. 최예린, 박찬옥(2010)은 영유아들의 그림책 읽기에 시각과 촉각이 동시에 작동하는 점을 규명했다. 비록 서사의 본질과 원리에 바탕을 두고 그림책 읽기를 분석한 것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영아의 ‘시각 행위’로 수행되는 이야기 재구성 과정을 탐구한다. 이 점은 이야기그림책 읽기에서 독자의 서사 재구성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차숙(2013a)은 유아들의 이야기 읽기 과정에 작동하는 다양한 서사장치를 제시한다. 특히 줄거리 구성에서 유아들은 ‘초점화’라는 특별한 시각적 서사장치를 사용하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그림읽기가 시각적 사고의 과정이라는 점에 착안해 시각적 사고의 과정과 특성을 설명한 Arnheim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읽기 지도 전략을 도출했다(이차숙, 2013b).
서사물의 내용이 독자에 전달되는 방식을 중개성(mediacy)이라고 하는데, 소설과 동화와 같이 언어로 구성된 서사물은 ‘말하는 이’를 가리키는 서술자가 이야기의 중개 역할을 한다. 중개성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개성은 서사 읽기 과정에서 대화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한다. 둘째, 중개성은 독자에게 서술자가 전달하는 특정 가치관을 확인하도록 하고, 이에 대한 독자의 반응을 형성하도록 한다. 셋째, 중개성은 서술자의 가치관에 대한 독자의 관점을 심화시킨다. 독자는 서술자의 가치관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지는 않는다.
서술의 중개성에 대한 이해는 심층적으로 인물을 이해하고 서사텍스트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를 탐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Stanzel(1984/1990)은 서술의 중개성을 형성하는 요소에 따라 서술상황을 3가지로 제시한다. 즉 서술자의 세계와 인물의 세계가 동일한 일인칭 인물이 중개를 담당하는 것, 인물의 세계와 다른 차원에 있는 서술자가 서술의 중개를 담당하는 것, 서술자의 세계와 인물의 세계가 다른 차원이지만 서술자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특정한 작중인물의 시각이 전면에 부각되는 것 등으로 나눈다. 그래서 학습자는 서사물을 대할 때 서술자 중심으로 누가 말하는가에 주목해 1인칭과 3인칭으로 나누면서 해당 텍스트의 중개 방식을 분석해 작품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러한 방식의 서사교육은 결국 Brooks, Warren(1960/1985)이 제시한 시점의 사분법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문제는 동화나 소설과는 달리 글과 그림의 복합 매체로 구성된 이야기그림책의 경우 그 중개 양상이 복잡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글 이야기에 비해 그림 이야기의 비중이 큰 텍스트일 경우에는 일반 서사물의 중개성을 읽기 과정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즉 이야기그림책이라는 장르에 맞는 중개성 탐구가 요구된다.
이야기그림책에는 글 이야기와 그림 이야기가 동시에 제시되며, 독자는 이 두 이야기를 통합적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읽기가 가능해진다. 글 이야기의 경우 기존의 서술자 중심으로 이야기 전개 과정을 파악할 수 있지만 그림 이야기에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말하는 이’가 없기 때문에 독자는 다른 방식의 중개성을 활용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초점화 주체를 가리키는 ‘보는 이’이다. ‘보는 이’는 특히 글 이야기보다 그림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 중개성을 탐구하는 데 적합하다.
이야기그림책에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목소리의 주체도 있지만, 각 장면마다 특정 대상을 바라보는 주체도 있다. 즉 서술자와 초점화 주체가 이야기 중개자로 나타난다. 그런데 이야기그림책 <동물원> 과 같이 ‘누가 말하는가’ 하는 서술자의 역할이 적을 때 독자에게 필요한 중개성 탐구의 대상은 ‘누가 보는가’ 하는 초점화 주체일 것이다.
서술자가 ‘누가 말하는가’를 의미한다면 초점화 주체는 ‘누가 보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동물원> 과 같이 그림 이야기가 이야기 전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사물이라면 서술자보다는 초점화 주체를 통해 서술의 중개자를 확인하고 이를 읽기 전략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Genette의 초점화 유형이 단일한 기준에 따라 제시되지 않았다고 비판한 Rimmon-Kenan(1983/1999)은 ‘위치’를 기준으로 ‘내적초점화’와 ‘외적초점화’로, ‘지각’을 기준으로 ‘내부로부터 지각한 초점화’와 ‘외부로부터 지각한 초점화’로 그 유형을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서술자는 이야기를 말하고 전달하는 존재이지만 초점화 주체는 장면에 제시된 대상을 보고 지각하는 존재이다. 서술자가 없는 장면에서 독자는 초점화 주체인 ‘보는 이’의 지각에 주목함으로써 이야기 전개과정을 파악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이야기그림책의 매력이 돋보이는데, 독자는 각 장면의 그림에 나타난 대상에 대한 ‘보는 이’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 등을 통해 그 지각내용을 추론한다.
텍스트 내에서 초점화는 주인공에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그림책의 각 장면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무언가를 바라보며 나름의 지각을 드러낸다. 글로 이루어진 서사물의 경우 대부분 서술자의 목소리에만 주목하다 보니 대부분의 사건과 상황의 중심에는 서술자의 관심을 받는 ‘주인공’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수많은 인물들이 이야기 전개과정에서 소외되거나 배제된 다. 서술자는 이야기의 중심인물이나 주인공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점화는 주인공이나 중심인물뿐만 아니라 부수적인 인물, 혹은 엑스트라와 같이 소소한 역할을 담당하던 인물의 관점도 배려하는 서술전략이다.
이야기그림책에는 서술자가 없기도 하고, 서술자가 있더라도 이야기 전개 과정에서 중개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한다. 전자는 그림 이야기로만 제시되는 텍스트이며, 후자는 그림 이야기가 이야기 전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텍스트이다. <동물원> 에는 서술자의 부재 장면이 많기 때문에 후자에 해당한다.
텍스트 외부에서 관찰자로서 ‘보는 이’는 주인공과 중심인물뿐만 아니라 주변인물과 사물까지 볼 수 있다. 독자는 글로만 이루어진 서사물을 읽으면서 서술자의 전달 내용만 수용하지만 이야기그림책의 경우 보는 이에 의해 포착된 인물, 공간, 사물 등 다양한 요소의 관계를 파악하며 전체 장면을 이해한다. Bal(1985/1999)에 따르면 등장인물만 아니라 사물이나 배경, 그리고 사건 등도 보이는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지서사학은 서사 읽기에서 독자의 구성과 의미 생성에 주목하는 데, 이에 따라 서술기법이나 전략도 독자의 관점에서 재개념화된다. 구조주의 서사학은 ‘서사텍스트를 서사 텍스트답게 만들어주는 서사성은 서사 텍스트 속에 내재’한다고 논의하지만, ‘인지주의 서사학에서는 이 서사성을 서사 텍스트와 독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재구성’(최용호,2009)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러한 인지적 서사학은 서술기법을 독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교육방법으로 구체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독자가 장면 내 모든 존재와 사물을 관찰할 수는 없다. 독자는 다양하고 복잡한 초점화 중에서 해석의 중요도에 따라 ‘보는 이’와 ‘보이는 대상’을 선택한다(O'Neill, 1996/2004). 독자는 장면의 모든 정보를 수용하지는 않는다. 텍스트 해석에 필요한 내용이나 이야기 이해에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선택한다. 텍스트의 어떤 부분들은 특정 독자에게는 쓸모없을 수도 있다(Emmott, Sanford, & Alexander, 2013). Genette(1994)가 초점화를 정보의 선택이라고 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즉 작가의 판단에 따라 정보의 선택과 배제가 이루어지듯이 독자 역시 초점화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적으로 처리하면서 읽기를 진행한다.
이야기그림책은 전통적인 서사물과는 달리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개성을 지닌다. 글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림 이야기의 분석과 해석에도 관여할 수 있는 서술 방법으로 초점화 이론에 주목했다. 이는 이야기그림책의 ‘그림’ 이야기가 ‘말하는 이’(서술자)가 아니라 ‘보는 이’(초점화 주체)의 관점으로 전달된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보는 이’ 중심의 이야기 읽기는 내적초점화, 외적초점화, 독자초점화의 층위에서 진행되는데, 각각의 초점화 논의를 바탕으로 ‘보는 이’의 중개성을 고려한 읽기 활동 내용을 제시했다.
‘보는 이’ 중심의 이야기그림책 읽기는 책의 그림을 단서로 내용을 추측하고, 이해하는 활동과 연결된다. 독자는 ‘보는 이’와 ‘보이는 대상’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다음 장면에 이어질 내용을 추측하고, 장면과 장면을 통합적으로 구성하면서 전체 스토리를 구성한다. 또한 독자 스스로 ‘보는 이’가 되어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는 개정 누리과정(교육부, 보건복지부, 2019)의 ‘책과 이야기 즐기기’의 내용과 ‘예술 감상하기’의 내용 중에서 자유롭게 상상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활동으로 연결된다. 독자가 장면 속 다양한 인물을 보는 행위에 주목해 이들의 생각과 느낌을 추측하기도 하고, 독자 자신이 직접 ‘보는 이’가 되어 상상력을 통해 장면 속의 여러 상황을 자유롭게 재구성할 수도 있다. 초등학교 교육과정(교육부, 2015)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바탕으로 인물의 심리를 상상하고 이에 공감하는 활동을 강조한다. ‘보는 이’ 중심의 읽기 활동은 다양한 인물의 보는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지각 내용에 주목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의 상황과 처지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다.
(* 위의 내용은 4월 10일 이슈와 토론 분과의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동물원> 을 중심으로 분석한 자세한 내용은 어린이문학교육 연구 21권 4호의 논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0년 활동 내용>
38차 | 1월 18일 | 「영아발달에 적절한 그림책」 : 김민진 교수(중앙대학교) |
---|---|---|
39차 | 4월 18일 | 「이고그램을 통한 자기분석과 그림책 적용」
: 지상선 (성균관대학교)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 |
1월 18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윤이나 감수: 김민진
발표자: 김민진 수석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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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 2021년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학회장 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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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제 | 영아 발달에 적절한 그림책 |
영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병풍 형태로 된 초점책을 세워 두어
스스로 앉을 수 없는 발달 시기의 영아가 그림책을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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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으로 물건을 가져가기 쉽고, 손가락을 이용해 책을 넘기기 어려운 어린 영아를 위해 비닐, 천 등 다루기 쉬운 재질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다. - 종이를 여러 장 합친 두꺼운 합지의 보드북은 영아가 직접 책을 넘기기 쉽다는 특징으 로 하여금 영아가 처음 접하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 시각 발달을 위해 영아에게는 흑백이나 색의 대비가 강조되는 초점책이 읽히고도 있다. - 영아는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이나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즐긴다. 또한 색의 대조가 이루어지고(예-우리 엄마 어디있어요), 묘사가 세밀하게 이루어지는 그림책(예-냠냠냠 쪽쪽쪽)과 같이 감각적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선호한다. - 영아의 책 선호 사례는 일부로 개별 영아에 따라 즐기는 그림책은 아주 다양하다. |
영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 영아 그림책에서의 스테디셀러들은 영아에게 어떤 책이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해결해 줄 수 있을 듯하다. - 위 사례의 그림책들을 보면 표지에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배경과 대조되는 일러스트가 영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그리고 하나의 주제의 내용이 점층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묘사하는 글 또한 소리 내어 말하거나 읽기 쉬운 라임으로 반복되고 있다. |
애착이 형성된 성인이 읽어주는 책을 즐기는 영아
부모는 그림책을 통해 영아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이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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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을 비교적 잘 사용할 수 있는 만 2세 전후의 영아는 스스로 그림책을 넘기며 그림을탐색하고 읽는 것을 즐긴다. - 이러한 모습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영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꺼내와 교사에게 읽어 달라고 요구하는 적극적 독자이기도 했다. - 특별히, 실제 영상 속에서 책을 접하는 영아가 본 모임을 통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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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은 그림책 | ‘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낸시 태퍼리가 지은 본 그림책은 사라진 아기 오리를 찾으러 호수 여기저기를 헤매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숨은그림찾기’ 놀이로써 그려져 있다. “oo야 우리 아기 못 봤니?”하며 간절히 아기 오리를 찾는 엄마의 뒤로 아기 오리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놀이가 영아의 시각, 인지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흥미를 이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되었다. |
<2019년 활동 내용>
34차 | 3월 16일 | 「토미 웅게러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어린 소녀의 주체성과 작가의 정체성」: 김시아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
35차 | 4월 20일 | 「‘독일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독일 그림책 그리고 나미비아의 그림책」 : Veronika Pfannkuch (나미비아 주재 독일 유치원 원장) |
36차 | 8월 24일 | 「옛이야기와 그림책」: 권문희 (그림책 저자) |
37차 | 11월 16일 | 시각 예술로서 그림책의 창작 방법론 : 천상현 (그림책 상상학교 대표) |
4월 20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작성자: 지상선 감수: 김세희
발표자: 베로니카 판쿠흐(Veronika Pfannkuc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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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Windhoek) 나미비아 주재 독일 유치원의 원장으로 재직 - 한국에서 DSSI유치원(Deutsch Schule Seoul International Kindergarten) 원장 역임 - 2016년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독일 유치원 교육: 어린이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라는 주제로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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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주제 | 독일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과 아프리카 그림책의 이해 |
‘베로니카는 한국의 문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녀는 단발머리였고 66세의 나이에도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독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오래된 그림책도 좋아하는 독일 아이들
Edward Saidi Tingatinga 이야기 | http://junsikyoon.com/wp/?p=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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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ga Tinga 아동 미디어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channel/UCWQLkOZV1aHXB0ihn2EwSbw |
NGO DUCERE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아이들의 글을 모아 출판하는 스토리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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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책 보다 먹는 것이 우선! 경제가 어려워 책에 신경 쓰기 어렵다. - 아프리카는 기록보다는 스토리로 남는 역사, 따라서 기록 문화 중요 - NGO BAOBAB (NGO단체에서 책 제공) 영어와 모국어를 함께 사용하도록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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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ilaka 'Fresh fish' ‘the Magical tree' 아프리카의 생활 패턴과 아프리카의 예술 페인팅 등의 내용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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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는 아프리카에서도 있다!!! 네가 책을 열면 책이 네 자신을 열어줄 것이다! You open a book and the book will open you! |
Veronika의 두 가지 강조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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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프리카를 소개하는 책들이 스테레오 타입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보이는 책이 필요 예) , 등 의 경우 하이에나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도록 해준다. |
2. 문화적 정체성 (Cultural Identity) 모잠비크, 콩고,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나라들은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외 국 문물을 받아들이고 서서히 미신에서도 벗어나 발전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
베로니카의 전형적인 아프리카 이야기 스토리 텔링과 코멘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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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칼라플 코트 !! 하마도 화려했다 !! 우리가 아는 색깔과 매우 다르다. 뿔 있는 노루가 빨갛고 노랗고 ..기린, 얼룩말 등.. 이 이야기에서는 나비가 더욱 높은 지위, 나비가 기다려 보라고 했으나 하마는 ”화려한 색깔들도 버려도 돼!“ 그러나 나비는 하마를 돌려보냄, 그 날 밤 특별한 일, 천둥과 번개, 거센 바람이 불더니 하마가 자고 있는 자리에 번개가 쾅!, 하마의 꼬리가 타기 시작, 물속으로 들어 뛰어 들어감, 깊이 들어감, 아픔은 물속으로 들어가자 좋아졌고 아픔이 사라짐, 다시 물 위에 올라오자 회색으로 변함! 벌을 받아서 색이 변함, 물론 천둥과 번개는 나비가 만든 매직!! 기린과 얼룩말의 화려한 색도 모두 나비가 가져가서 지금의 색을 가짐.” (동물이야기, why story, magic) | |
“나는 독일 유치원 선생님을 하면서 많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아프리카를 갈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살 때, 일하는 아프리카인이 박쥐를 물에 빠뜨리는 것을 보고 동물학대로 보여 매우 화가 났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그 사람의 문화였으며 박쥐의 나쁜 영혼을 빼기 위한 하나의 의식 행위였다. 그 후 나는 내식으로 지시하는 것을 참는다. 겸손함을 그 사건을 통해 배웠다.” |
독일이 아프리카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독일은 아프리카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80년대 난민들 접근용이 ~ 유치원부터 교육 받는다. 식민지 역사 때문. 위와 같은 이유로 베로니카도 나미비아를 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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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그림 작가가 얼마나 많나요? | 아프리카 그림 작가가 많지 않지만 NGO 투자와 정부의 지원을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다. 앞으로 많아질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유학하기도 힘들다. 작가들이 유학을 가려고 해도 비자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
아프리카에서는 주변에 야생동물이 많고 위협적이기도 한 것이 현실인데, 어린이 책에 동물 이야기가 많아요. 그것이 현실과의 괴리감이 있어 보이는데 아이들이 이해하나요? | 아이들이 야생동물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 동물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
마음에 담은 그림책 | ‘레오파드와 하이에나의 이상한 우정이야기’ 요즘 그림책들 중에는 우리는 블랙코미디 요소를 통해 인간의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그림책은 블랙 코믹 요소 속에 긴장감도 있으면서 'It’s a win-win.'한 상황을 만든다. 아프리카인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그림책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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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분과는 본 학회의 취지에 따라 어린이 문학, 언어, 문화, 예술, 기타 유아교육 관련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입니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물들을 논의하는 장이며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를 격려하고 대학원생들의 아이디어들이 논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논문 작성을 돕습니다. 한편 아동문학 관련 최신 이론서들을 학습하고 토론하며, 가능하면 저자를 초빙하여 강연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모임은 매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에 정기모임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나 본 학회의 춘계·추계 학술대회, 동계·하계 세미나가 있는 달을 제외하고 기타 제반 사항을 고려하여 일정을 조정합니다. 확정된 일정이 변경될 경우에는 학회 홈페이지에 공고합니다.
우리 분과의 임원은 분과장 김세희(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및 KBBY 전임회장), 문의 사항은 간사 정선희(010-3731-6709, sunny921@hanmail.net)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자들과 대학원생(박사과정 이상)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물론 분과에 참여하여 토론에 참여하는 참가 자격은 회원 모든 분에게 열려 있습니다. 발표 자격을 박사과정 이상으로 두는 이유는 좀 더 심화된 이슈와 토론을 동기화시키고자하는 의도입니다. 연구 결과 및 논문 초고 발표를 원하는 분들은 미리 신청하시어 일정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26차 | 1월 6일 | 「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앤 위트포드 폴, 2017) 이론서 토론 : 김세희 (분과장), 이다정(논장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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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차 | 2월 24일 | 「그림책 쓰기의 모든 것』(앤 위트포드 폴, 2017) 이론서 토론 : 허선영 (봄봄출판사) |
28차 | 3월 24일 | 『Reading for Learning: Cognitive approaches to children’s literature』(Nikolajeva, M. 2014) - 서문을 중심으로 : 현은자 (성균관대학교 교수) |
29차 | 5월 19일 | 「내러티브 사고력 측정 도구 개발 연구 -그림책 읽기를 중심으로」 : 박희연, 조명숙 (가천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30차 | 7월 7일 | 『그림으로 글쓰기』(유리 슐레비츠, 2017) : 신혜연 (이룸아이) |
31차 | 8월 18일 | 『세상이 어떻게 보이세요』(엄정순, 2018) : 엄정순 (그림책 작가) |
32차 | 9월 8일 | 『그림으로 글쓰기』(유리 슐레비츠, 2017) : 신혜연 (이룸아이) |
33차 | 11월 10일 | 한국 판타지 그림책의 현재와 미래(2015년 이후를 중심으로) : 김세희 (분과장) |
19차 | 1월 7일 | 「그림책에 나타난 보름달 이미지 연구 - 백희나의『달 샤베트』와 모리스 샌닥의『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중심으로-」 : 이금희(건국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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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차 | 2월 18일 | 그림책의 힘』(가와이 하야오 외, 2003, 마고북스) : 김경희 교수 (백석대학교 교수) |
21차 | 3월 18일 | 「함께 책읽기 활동에서 나타난 교사의 교수행동과 유아의 문해 기술에 대한 연구」 : 오한나 (덕성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22차 | 4월 15일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서천석, 창비, 2015): 서영미 (동국대학교) |
23차 | 8월 19일 | <그림책 “까마귀 소년”에 대한 한국, 미국, 일본 성인 독자 서평 비교> (가제): 권혜진 (순천향대학교 교수) |
24차 | 9월 9일 | 『미술비평(그림 읽는 즐거움)』 (테리 바렛, 아트북스, 2004): 지상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25차 | 11월 11일 | 크리스 반 알스버그(Chris Van Allsbug)의 그림책 세계 : 이금희 (건국대학교 대학원) |
11차 | 1월 9일 | 「양질의 다문화 그림책 선정기준」 : 김민화 (신한대학교 교수) 「다문화 가족구성원 세대별 분류체계 적용 연구」 : 이창기 (예원유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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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 2월 27일 | 『이수지의 그림책』(이수지, 2011, 비룡소) 토론 |
13차 | 3월 19일 | 시각적인 것의 타자화 : 그림책에 나타난 권력 구조 『어린이 문학에 나타난 힘과 목소리, 주체성』(마리아 니콜라예바, 2012, 교문사) 저자 강연 : 나선희 (저자, 교수) |
14차 | 5월 21일 | 『그림책의 모든 것』 (마틴 솔즈베리 ․ 모랙 스타일스 지음, 2012) : 윤신원 (가톨릭대학교 교수) |
15차 | 7월 8일 | 「기호간 해석의 시도: 글 없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 이성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16차 | 8월 27일 | 『그림책의 모든 것』 (마틴 솔즈베리 ․ 모랙 스타일스, 2012) : 유지안 교수 (강릉원주대학교) |
17차 | 9월 10일 | 주제1 :『동화속 마녀는 왜 죽을까』(셀던 캐시던, 2011) : 이금희(건국대학교), 손미애 (JW유치원), 서영미(광운대학교) 주제2 : 레미 쿠르종의 그림책들(11종) : 유지안 (문경대학교 교수) |
18차 | 11월 5일 | 주『그림책의 모든 것』 (마틴 솔즈베리 .모랙 스타일스, 2012) : 김은심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김의숙 (작가, 그림인) |
6차 | 2월 28일 | 「그림책에 나타난 달 이미지 연구」: 이금희 (건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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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 4월 11일 | 「‘혹부리 영감’의 교육적 가치와 의미 - 이데올로기적 활용 양상을 중심으로」: 서영미 (광운대학교) |
8차 | 7월 11일 | 「그림책에서의 만화적 표현 분석」: 정선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9차 | 9월 12일 | 『그림책, 영화를 만나다』: 김영욱 (저자) |
10차 | 10월 17일 | 「김일성 일가가 쓴 그림동화 전집에 나타난 어린이상 연구(1)」: 서영미 (동국대학교) |
2014년 분과장: 김세희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및 KBBY 전임회장)
2014년 부분과장: 박선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2014년 분과간사: 정선희 (가톨릭대학교 박사과정)
1차 | 3월 15일 | 「그림책 앱의 콘텐츠 종류 및 상호작용 유형 분석」: 강은진 (숭의여자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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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 5월 17일 | 「상호작용 요소와 참여적인 구조를 적용한 전자그림책 앱 개발 연구」: 문영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3차 | 8월 23일 | 「그림책에서의 만화적 표현 분석」: 정선희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4차 | 11월 1일 | 「내러티브 사고력 측정 도구 개발 연구 -그림책 읽기를 중심으로」: 박희연, 조명숙 (가천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
5차 | 11월 29일 | 『그림책, 해석의 공간』 저자 강연: 이성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