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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차]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이슈와 토론 분과 모임
38차 1월 18일 「영아발달에 적절한 그림책」 : 김민진 교수(중앙대학교)

 

작성자: 윤이나 / 감수: 김민진

발표자: 김민진 수석부회장
  • 중앙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 2021년 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 학회장 역임
강의 주제 영아 발달에 적절한 그림책

 

 

들어가기
  • 38차 분과 모임의 주제인 ‘영아 발달에 적절한 그림책’은 지난 동계세미나에서 있었던 영아 의 그림책 읽기 경험에 대한 발표에 이어 심화 발표로 이루어졌다.
  • 발달 단계에 있어 영아 시기는 주변의 사물을 끊임없이 만지고, 입으로 가져가서 맛을 보는 등 감각기관을 통해 성장하는 감각운동기와 일부 전조작기에 해당한다.
  • 이러한 영아는 그림책을 읽고 탐색하는 독자로 초기문해의 경험을 그림책을 통해 갖는다.
  • 그럼에도 영아와 그림책에 대한 연구는 유아 시기에 비해 저조한 편이며 보다 활발한 연구 와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1. 영아들은 어떤 책을 좋아하는가?

 

영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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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형태로 된 초점책을 세워 두어 스스로 앉을 수 없는 발달 시기의 영아가 그림책을 보고 있다.
  • 입으로 물건을 가져가기 쉽고, 손가락을 이용해 책을 넘기기 어려운 어린 영아를 위해 비닐, 천 등 다루기 쉬운 재질로 이루어진 그림책이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다.
  • 종이를 여러 장 합친 두꺼운 합지의 보드북은 영아가 직접 책을 넘기기 쉽다는 특징으 로 하여금 영아가 처음 접하기에 좋은 그림책이다.
  • 시각 발달을 위해 영아에게는 흑백이나 색의 대비가 강조되는 초점책이 읽히고도 있다.
  • 영아는 자신의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이나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을 즐긴다. 또한 색의 대조가 이루어지고(예-우리 엄마 어디있어요), 묘사가 세밀하게 이루어지는 그림책(예-냠냠냠 쪽쪽쪽)과 같이 감각적으로 그려진 일러스트를 선호한다.
  • 영아의 책 선호 사례는 일부로 개별 영아에 따라 즐기는 그림책은 아주 다양하다.

 

2. 영아의 발달에 적합한 그림책은 무엇인가?

 

  • 영아의 발달과 문학적 경험 및 환경은 영아마다 개인차가 있다.
  • 영아의 발달 단계에 적합한 책의 경계도 분명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 영아가 어떤 책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지에 대해 영아를 둘러싼 다양한 요인들이 고려되어야할 것이다.

 

영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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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아 그림책에서의 스테디셀러들은 영아에게 어떤 책이 적합한지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해결해 줄 수 있을 듯하다.
  • 위 사례의 그림책들을 보면 표지에서 다음 페이지를 넘기면 배경과 대조되는 일러스트가 영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그리고 하나의 주제의 내용이 점층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을 묘사하는 글 또한 소리 내어 말하거나 읽기 쉬운 라임으로 반복되고 있다.

 

영아에게 어떻게 그림책을 읽어주어야 할까?

 

애착이 형성된 성인이 읽어주는 책을 즐기는 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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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그림책을 통해 영아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놀이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 손을 비교적 잘 사용할 수 있는 만 2세 전후의 영아는 스스로 그림책을 넘기며 그림을탐색하고 읽는 것을 즐긴다.
  • 이러한 모습은 집에서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영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반복적으로 꺼내와 교사에게 읽어 달라고 요구하는 적극적 독자이기도 했다.
  • 특별히, 실제 영상 속에서 책을 접하는 영아가 본 모임을 통해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마음에 담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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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낸시 태퍼리가 지은 본 그림책은 사라진 아기 오리를 찾으러 호수 여기저기를 헤매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황은 ‘숨은그림찾기’ 놀이로써 그려져 있다.
“oo야 우리 아기 못 봤니?”하며 간절히 아기 오리를 찾는 엄마의 뒤로 아기 오리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이러한 놀이가 영아의 시각, 인지 발달을 도울 뿐만 아니라 흥미를 이끌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