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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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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 아이스크림
글쓴이: 관리자
조회: 55
등록시간: 2019-09-17 18:13:36

 

제목: 일루와 아이스크림

/그림: 윤재인 글, 오승민 그림

출판사: 느림보

출판일: 2019. 8. 19.

서평: 김세희 (KBBY)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은 개를 기르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기존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애완견을 기르는 아파트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유기견들도 늘어나고 유기견에 관한 그림책도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유기견이 겪는 감정의 변화를 강아지의 일인칭 시점에서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차별화된 그림책이다.

 

  자신의 이름이 바뀔 때

 

  사람에게 이름은 자아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다. 아기들이 주변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자신을 향하여 부르는 단어가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름)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아개념이 급속도로 형성되어가는 것 같다.

  한편 자기이름은 대부분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어진다. 때때로 자신의 이름을 본인이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예를 들어 개명을 한다든지 영어 이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짓게 된다.

  주인공 하얀 푸들의 이름이 화이트에서 일루와로 또 일루와 아이스크림으로 바뀌는 과정은 강아지가 커다란 사건들을 겪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정을 키워가는 과정을 의미한다. 바닷가 캠프장에 버려진 강아지는 주인을 기다리다 지치고 배고픈데, “일루 와”(이리 와의 구어체) 라고 부르는 할아버지 덕에 허기는 면한다. 솔이라는 아이의 제안에 동네아이들도 강아지 이름을 일루와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정작 강아지는 화이트라는 자신의 이름을 고집하며 옛 주인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다. 강아지가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솔이가 강아지의 이름을 아이스크림’, 성을 일루와로 지어준다. 그날 이후로 강아지 이름은 일루와 아이스크림이 된다. 바뀐 환경과 솔이, 할아버지, 동네 아이들의 다독거림과 사랑에 적응한 강아지는 화이트일루와 아이스크림이라는 두 이름 사이에서 점점 새 이름으로 마음이 기울게 된다.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춘 글과 그림

 

  앞표지의 바닷가 장면과 강아지 그림자 그리고 뒤표지에서 모습을 드러낸 강아지와 소녀의 그림자는 이야기의 시작과 결말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이 그림책의 그림은 강아지의 시각과 눈높이로 그려져서 면지부터 강아지 눈으로 보는 바다, , 하늘이 전개된다. 또한 고장 난 트럭 아래 있는 자신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커다란 눈망울들, 쓰레기통의 갈라진 틈으로 보이는 솔이의 클로즈업 된 모습, 쓰레기통에서 꺼내주려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할아버지의 커다란 두 손, 쓰레기통을 들여다보는 아이들과 할아버지의 웃는 커다란 얼굴들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볼 수 없는 강아지 관점의 장면이다.

  글도 강아지의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특별히 강아지가 할아버지와 아이들에게 건네고 싶은 말은 상대적으로 약간 큰 활자로 구별하였다. ‘강아지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이야기하겠지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 책에서 강아지의 감정과 느낌에 강한 감정이입을 경험해본다면 앞으로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첨부파일 : 일루와 아이스크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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