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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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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다
글쓴이: 관리자
조회: 189
등록시간: 2019-04-16 19:10:36

제목 : 나는 개다

글/그림 : 백희나 

출판사 : 책읽는 곰

발행일 : 2019년 4월 1일

서평: 심향분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KBBY회장)

  

  백희나 작가의 신작 <나는 개다>는 <알사탕>에서 이미 소개된바 있는 동동이네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빠, 할머니 그리고 동동이와 가족이 된 강아지 구슬이의 시점에서 이야기는 끌고간다. 아직 어린 동동이 시절이다.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가족이 아닌 다른 가족 구성원을 보여준다. 다소 결핍이 있는 가족이다. 그러나 결핍이 있다는 면에 집중하기보다는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된다. 

 

  딱딱한 표정의 아빠와 외출을 위해 신발을 신는 동동이의 모습에서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강아지 구슬이는 등뒤에서 배웅한다. 그러나 화장대 앞 할머니와는 사뭇 다르다. 거울을 통해 서로 교감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이내 꽉 닫힌 문앞에 무기력하게 주저 앉은 강아지의 뒷모습은 외롭다.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파릇한 식물들로 가득찬 배란다에서 할머니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구슬이는 무기력하다. 파란 하늘에 수놓아져있는 구슬이의 기다림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무색하게 한다. 사람인물을 통해서가 아니라 강아지를 통해 즐거움, 외로움, 기다림, 흥분 등 다양한 정서를 전달하여 강아지 구슬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인물이며 이야기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다. 

 

  백희나 작가는 모든 작업을 인형을 제작하여 사진을 통해 장면을 연출해낸다. 적절한 빛을 사용하여 장면의 생생함을 더해준다. 장면의 크기를 다양화함으로써 강아지 구슬이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며 하루가 유쾌하게 보여진다. 크게 의인화되지도 않았다. 동동이는 사진의 초점을 흐려 뒷 배경 처리하고 전면에는 무엇보다 흥분한 강아지의 희번덕거림을 통해 유쾌하게 강아지의 시선에서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법은 오히려 동동이가 구슬이와 서로 의지하는 따뜻한 마음이 극대화되어 전달된다. 

 

첨부파일 : 나는 개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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