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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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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날이야
글쓴이: 관리자
조회: 271
등록시간: 2019-03-04 16:31:01

제목 : 정말 멋진 날이야

글/그림 : 김혜원

출판사 : 고래뱃속

발행일 : 2019. 1. 28.

서평 : 정선희(가톨릭대학교, 강사)

 

    주인공인 ‘나’는 작은 갈색 강아지인데, 시우와 친구가 된 오늘이 정말 멋진 날이라고 한다. 이른 봄을 알리는 나무의 연둣빛 이파리에도 눈길을 주지 않고 땅만 보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시우. 갈색 강아지는 그런 시우 뒤를 졸졸 따라간다. 심지어 비를 맞으면서 따라간다. 비가 그친 후에도 갈색 강아지는 시우를 따라 이곳저곳을 산책하지만, 시우는 갈색 강아지에게 관심이 없다. 시우의 마음속에는 늘 파란색 강아지가 있기 때문이다. 갈색 강아지는 시우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부른다. 드디어 시우와 갈색 강아지는 서로를 바라보게 된다. 신이 난 갈색 강아지는 시우의 앞에서 뛰어가다 빨간불이 켜진 건널목을 건너려고 한다. 놀란 시우는 갈색 강아지를 구하고는 꼭 안아준다. 시우와 갈색 강아지는 친구가 된다. 이제 시우는 마음속의 파란색 강아지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게 된다. 

 

    시우처럼 함께 생활하던 반려견이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일을 겪는 경우가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잊지 못해 슬픔을 간직한 채 다른 친구를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한다. ‘정말 멋진 날이야’는 먼저 세상을 떠난 강아지를 잊지 못하는 시우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기는 이야기이다. 시우는 긴 앞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있고 걸을 때도 땅만 바라본다. 함께했던 강아지를 그리워하는 과거의 감정에 깊이 빠져 주변을 둘러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시우에게 갈색 강아지가 먼저 다가가 “시우야”라고 불러준다. 이름을 불러주고 눈을 마주치는 이가 있어 시우는 과거의 기억을 정리하고 새로운 친구를 다시 사귈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이 그림책처럼 강아지와 아이들의 만남을 다루고 있는 ‘강이’(이수지, 2019)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강이’에서 주인공 ‘강’은 검은 개이다. 철창에 갇혀 있는 굶주린 검은 개에게 사람들은 먹을 것과 물 그리고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강’이라는 이름을 주고, ‘산’과 ‘바다’와 친구가 된다. 이 책에는 강이가 잠시 떠난 친구들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검은색의 그림이 하얀 여백에 단순하게 그려져 있어 상황마다 강이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앞서 읽어본 ‘정말 멋진 날이야’가 인간인 시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면,  ‘강이’는 반려견인 강이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는 차원에서 이 두 권의 책을 견주어볼 수 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가정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이 두 권의 그림책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뿐 아니라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인간과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첨부파일 : 정말멋진날이야_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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