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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찡파리의 시끌시끌 음악회
글쓴이: 관리자
조회: 233
등록시간: 2019-03-04 16:29:56

제목 : 찡찡파리의 시끌시끌 음악회

글/그림 : 크리스토프 페르노데, 줄리아 웨버

옮긴이 : 양진희

출판사 : 미래아이

발행일 : 2019. 2. 20.

서평 : 정선희(가톨릭대학교, 강사)

 

    사람들을 밤이고 낮이고 잠을 자게 만드는 체체파리는 한두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체체파리의 사촌인 찡찡파리가 주인공인 이야기가 ‘찡찡파리의 시끌시끌 음악회’이다. 찡찡파리는 기타, 탬버린, 하프, 나팔, 트라이앵글, 바이올린처럼 자주 접하는 악기 외에도 카주, 크레셀, 구금 등 낯선 것까지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파리이다. 이처럼 음악을 사랑하고 다양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찡찡파리의 음악회에서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책은 글과 그림이 전달하는 이야기가 서로 다르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우선, 글 텍스트로 제시된 찡찡파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파리 한 마리 앉을 틈 없이 꽉 찬 공연장에서 찡찡파리의 연주가 시작된다. 연주의 시작과 함께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찡찡파리의 연주는 더욱 신이 난다. 흥에 겨운 관객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찡찡파리의 연주회를 즐긴다. 성공적으로 연주를 마친 찡찡파리는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내일의 공연을 기약한다. 그런데 그림으로 보여지는 관객의 이야기는 찡찡파리의 이야기와 다르다. 찡찡파리가 관객이라고 부른, 즉 잠을 자려고 누운 사람들은 난데없이 앵앵거리는 파리의 시끄러운 소리에 도저히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신문, 컵, 파리채 등 온갖 도구를 동원하고 책이며 슬리퍼 등을 던져 파리를 잡으려고 한다. 하지만 집안은 엉망이 되어버리고 결국 파리는 잡지 못한다.

 

    한 상황을 두고 찡찡파리와 사람들이 보여주는 반응의 차이가 웃음을 자아낸다. 한밤중 찡찡파리의 소리는 잠자리에 든 사람들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파리의 날갯짓 소리를 음악으로, 파리를 잡기 위한 소동을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받아들이는 찡찡파리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장난스러운 모습이 떠오른다. 찡찡파리처럼 신나고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이를 저지하려고 하지만 결국 항복하고 마는 어른들의 모습과도 흡사하다. 등장인물은 타원형의 몸통에 커다란 눈과 가느다란 팔과 다리를 가진 단순하고 만화적인 외형이라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찡찡파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곡선과 조명빛의 직선이 어우러져 경쾌함과 역동성을 준다. 

 

    이 책은 단순함과 아이러니가 주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오늘도 성공적으로 음악회를 마친 찡찡파리의 장담처럼 관객이 열광하는 시끌시끌한 음악회가 내일도 모레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첨부파일 : 찡찡파리의 시끌시끌 음악회-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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