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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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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챔피언
글쓴이: 관리자
조회: 484
등록시간: 2018-12-06 12:33:20

제목 : 멸치 챔피언

글/그림 : 이경국

출판사 : 고래뱃속

발행일 : 2018. 11. 16.

서평 : 정선희(가톨릭대학교, 강사)

 

 “안녕하십니까? 튼튼 스포츠입니다. 곧이어 건강한 배 중계를 해드리겠습니다.” 당근과 햄 해설위원의 등장으로 면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청코너 스몰치!, 홍코너 빅크!” 오늘의 권투시합에서 승부를 가르게 될 두 선수는 파란 색 가운을 입은 멸치와 빨간 가운을 입은 빅크이다. 스몰치로 말하자면 비록 체격은 작지만 포기를 모르는 끈질김을 가진 건강한 선수이다. 이에 비해 빅크는 이름만큼이나 큰 덩치와 강력한 펀치를 가졌다. 응원석에는 당근, 오이, 양파, 무, 배추 등의 자연식품 친구들과 탄산음료, 이온 음료, 사탕, 과자, 도너츠,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친구들이 두 선수를 열렬하게 응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의 승부에서 승리의 여신 니케는 누구의 편일까? 

 

‘멸치 챔피언’은 권투시합에 참여한 두 선수의 경기 과정과 훈련 방식을 통해 건강한 먹을거리와 생활 태도를 이야기한다. 고열량식의 가공식품으로 덩치를 키운 빅크는 폭발적인 주먹의 힘을 과시하지만, 자연의 태양과 바람을 맞으며 자연스럽게 체력을 만들어서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끈질기게 공격하는 스몰치를 당해내지 못한다. 이 책의 장점은 편식하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타이르거나 영양소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스포츠 경기의 결과로 건강한 음식과 체력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독자가 관중이 되어 권투시합을 응원할 수도 있고, 주인공인 스몰치가 되어 덩치 큰 빅크에게 펀치를 날려 다운시키는 통쾌한 경험도 할 수 있게 한다. 

 

그림에는 경기하는 두 선수의 움직임과 펀치의 정도를 다양한 굵기와 형태의 동작선, 번짐 효과, 겹쳐 그리기 등의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외곽선을 사용함으로써 긴장되고 가변적인 현장의 상황이 잘 드러난다. 그리고 관중의 웅성거림과 외침, 숫자로 표현된 심판의 카운트 소리 등을 시각화한 타이포그래피는 책 밖으로 그 소리가 빠져나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특히, 라운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땡” 소리는 피부까지도 그 진동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이야기가 더욱 실감난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식생활은 어린이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이다. 탄산음료의 짜릿함과 ‘단짠(달콤하고 짭짜름한)’으로 무장한 고열량 가공식품은 어린이들을 끝없이 유혹하고 있다. 스몰치의 성공담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재미와 함께 참된 건강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첨부파일 : 멸치챔피언-고래뱃속.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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