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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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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근사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모자
글쓴이: 관리자
조회: 22
등록시간: 2018-04-16 08:20:35

 

 

제목: 엄청나게 근사하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모자

글, 그림: 에밀리 그래빗

번역: 노은정

발행일: 2018. 1. 8

출판사: 비룡소

서평: 서정숙(그림책과 어린이교육 연구소 소장)

 

과연 인간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때때로 상대의 잣대나 평가를 기준으로 자신을 칭찬하기도, 질책하기도 한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볼 때 사회적 지위, 권력, 신분 등을 상징하는 한편 개인적 장식품이자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온 모자를 소재로, 한 개인이 사회적 자아를 어떻게 형성하게 되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허버트는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모자가 마음에 꼭 들지만 친구들이 이상하다는 바람에 모자를 다른 것으로 바꾼다. 과일이 잔뜩 담긴 과일바구니 모자를 쓰기도 하고, 트래픽 콘(도로 공사 등을 표시하는 원뿔형의 위험 경고 표지) 모양의 모자를 쓰기도 하고, 최신 유행의 모자를 사기 위해 모자 전문 잡지를 보기도 하고 잡지에 나온 새 모자를 사려고 가게 앞에서 밤을 꼴딱 새기도 한다. 이렇게 친구들의 부정적 평가를 피하기 위해, 심지어 모자 모양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을 때조차 친구들이 쓰는 디자인을 좇거나 유행을 좇아 계속 모자를 바꾼다. 남의 시선, 남의 마음만 좇았기 때문일까? 아무리 첨단 유행의 모자를 써도 허버트는 친구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친구들의 놀림에, 평가에 지친 허버트는 처음으로 아예 모자를 벗어버린다. 그런데 모자를 벗은 허버트는 아주 의외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정수리에 난 머리카락 끝에 마치 공작처럼 여러 갈래, 여러 색깔의 깃털이 달려 있다. 이어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허버트의 알록달록한 색깔의 깃털 같은 것이 달린 머리카락을 본 친구들은 이 모양을 흉내 낸 모자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제까지 감춘 채 살아왔던 허버트의 본 모습, 즉 깃털 모양의 머리카락이 드러나자 오히려 이 모양을 흉내 내어 모자를 만드는 친구들의 모습이 담긴 이 마지막 장면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하는 동시에 허버트 입장에서는 통쾌함을 느낄 장면이다. 

 

이 그림책의 주제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라 할 수 있다. 주제 그 자체로 아주 새롭지는 않지만, 마지막에 허버트가 모자를 벗은 의외의 장면으로 반전의 즐거움을 준다든지 갖가지 모양의 모자의 등장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 이야기가 유쾌하게 전개된다. 할머니로부터 받은 모자를 좋아하면서 왜 허버트는 마음에 들지도 않는 과일바구니 모양의 모자나 그 외에 친구들이 쓴 것과 같은 모양의 모자를 쓰려고 그렇게 애썼을 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보자.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평소 친구들 간에 느끼는 또래 압력(peer presure)을 실제 경험에 비추어 표현해보고 스스로 대안을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첨부파일 : 가장멋진내모자_표지(웹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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